베이징 5명·랴오닝 7명 발병...무증상 환자도 15명 추가
[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에서도 신규확진자가 새로 22명 확인됐으며 이중 수도 베이징 5명을 비롯해 12명이 본토에서 발병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1시)까지 24시간 동안 31개 성시자치구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전날 20명에 이어 다시 22명이 생기면서 누적 환자가 8만6955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추가 국외 유입 환자는 상하이 4명, 베이징 3명, 저장성 2명, 안후이성 1명으로 합쳐서 10명이다. 중국 내에선 베이징 5명 외에 근래 감염이 확산하는 랴오닝성이 7명이다.
누적 외부 유입 환자는 4203명이 됐으며 완치 퇴원자를 빼면 치료를 받는 역유입 환자가 중증 3명을 포함해 270명이다. 아직 사망자는 없다.
중국 당국이 확진자에는 포함하지는 않고 별도로 집계하는 신규 무증상 환자는 15명이다. 이중 11명이 역유입했다.
무증상 환자는 현재 251명이 의학 관찰 중이며 45명을 제외한 206명이 국외 유입자다.
새로 숨진 환자는 없어 총 사망자는 4634명 그대로다. 이중 코로나19 발원지 우한 3869명을 비롯해 후베이성이 4512명이다.
지금까지 퇴원한 감염자는 전일보다 16명 늘어난 8만1987명이 됐다. 감염자와 긴밀 접촉한 사람은 90만952명이며 의학관찰 대상자 경우 1만1954명으로 약간 줄었다.
치료 중인 환자는 역유입 270명을 비롯해 334명이 됐다. 이중 4명이 중증이다.
한편 홍콩에선 전일보다 59명 늘어난 8540명이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7397명이 퇴원하고 136명이 숨졌다.
마카오는 46명이 걸렸지만 전원 완치했다.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대만 경우 전일에 비해 3명 증가한 783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647명이 퇴원했고 이제껏 7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