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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규감염 3천명대 대폭 감소..."성탄절 검사 중단"

강민재 기자  2020.12.27 10: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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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백신 접종 개시 내년 2월까지 100만명에 투여

 

[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확진에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진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기존 2만명대에서 3000명대로 대폭 감소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26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감염자가 3093명으로 전날의 2만262명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누계 환자는 255만864명에 달했다.

보건당국은 추가 사망자도 146명이 생기면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래 총 6만2573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당국은 코로나19 일일 환자 수가 이처럼 격감한 것 이유에 대해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상당수의 검사 모니터 기관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새 환자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2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서며 백신 1차분 1만9500회분이 파리 교외의 공립병원 연합회(AP-HP) 중앙약제실에 도착했으며 나머지도 다른 접종시설에 이날 중으로 들어온다고 매체가 보도했다.


우선적으로 북부 파리의 병원에서 27일 아침 75세 이상 고령자와 65세 이상 간병인 10여명에 대해 접종했다. 이는 유럽연합(EU) 역내에서는 첫 백신 접종으로 기록됐다.

코로나19 백신은 다음주 고령자 시설 약 20곳에 먼저 보급하며 전국 7000곳의 노인 요양시설 등에선 1월 초부터 수용자와 간병인에 대한 대량 접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런 계획에 따라 2021년 1월과 2얼에 걸쳐 일단 프랑스인 1백만명이 백신 접종을 마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