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이 24일 부천상공회의소 조찬간담회에 참석 경인운하 건설사업의 경제성을 주장하며 강한 추진의지를 내비쳤다.
권 차관은 이날 조찬간담회에서 ‘국토해양 주요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굴포천에서 서울 강서구 개화동까지 4km를 연결하면 운하가 될 수 있다”면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굴포천을 방수로 상태로 그대로 두면 갈수기에 물이 적어 수질이 나빠지게 된다”면서 “운하로 건립되면 물이 충분해져 수질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운하 양측의 도로를 통해 시민들의 좋은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차관은 지난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와 관련 일부 언론의 비판을 의식한 듯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계획은 장기적인 계획으로 현재 지방의 아파트 과잉공급으로 미분양이 발생하는 주택시장의 문제는 시간이 흐르면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역세권에 아파트를 공급할 경우 교통난이 우려된다는 목소리에 대해서 권 차관은 “대부분의 직장이 도시에 있어 역세권에 아파트를 건립할 경우 통근거리가 짧아져 오히려 교통난이 완화될 것”이라며 “오히려 도시근교나 신도시 등에 아파트를 지을 경우 통근거리가 멀어져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교통난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