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연수원(원장 이수한)은 오랜 숙원사업인 급식시설 현대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연수원의 급식시설은 설치한 지 10년이 넘은 노후시설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았다.
교육연수원은 안전하고 쾌적한 스마트형 급식실 구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선진 급식시설을 견학하고, 수차례 협의를 거쳐 설계를 완료했다.
특히, 설계 과정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조리실을 위해 영양사를 비롯한 급식실 근로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고, 급식 설비 및 기구 교체 검토 과정에도 부산지역 학교 우수 영양(교)사를 초빙해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이번에 예산 13억 2천만원을 들여 급식실 전체 개보수 및 노후 급식설비와 기구(스마트 세척기 등 55종) 교체, 식탁(100조)과 의자(400조) 전면 교체 등을 시행했다.
완공된 급식실은 3개 구역으로 분리되어 있던 식당을 일체형으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고, 조리실 내 안전진단을 통해 위험요소를 없애 조리원들의 안전한 조리 환경을 확보했다.
또, 상향된 HACCP 시설기준에 맞게 검수실, 전처리실, 조리실, 세척실 등 작업공간을 엄격하게 구분하여 교차오염을 방지했다.
이수한 교육연수원장은 “연간 5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교육연수원 급식시설은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연수생들은 쾌적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에서 급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