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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방과후학교 운영기간 축소에도 만족도 상승

학생 만족도 88.69%%, 학부모 만족도 86.41%
학생 자율적 참여 의사 반영한 프로그램 편성으로 학습공백 채워

정윤철 기자  2020.12.30 13: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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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2020학년도 방과후학교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 만족도는 88.69%, 학부모 만족도는 86.41%로 전년도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조사한 2019년 기준 전국 방과후학교 만족도는 학생 84%, 학부모 82.4% 였지만, 울산교육청은 학생 87.80%, 학부모 85.97% 전국 평균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2020년 조사에서도 소폭 상승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올해 1개월 이상 방과후학교를 운영한 학교를 대상으로 11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중 일부 학년・학급을 표집했다. 학생은 3,040명, 학부모는 3,903명 참여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방과후학교 운영 기간이 크게 축소되어 표집 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40% 가량 줄었다. 

 

학교급별 만족도는 학생・학부모 동일하게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순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전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방과후학교 운영률이 저조했으나, 감염병 확산・감소 추세에 맞춰 교육청에서는 시의적절하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학교는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운영 여부를 결정해 왔다”라며 “학교별로 상이하지만 짧은 기간 최선을 다해 방과후학교를 운영한 결과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상황을 분석하여 내년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매뉴얼을 개정했다. 지난 12월 16, 17일 양일 간 학교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내년 방과후학교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