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신병을 비관 38구경 권총 1발을 발사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 50분쯤 종로구 자신이 근무하는 검문소 안에서 49살 이모 경위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의경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고당시 검문소 내에는 의경과 군인 등이 함께 근무를 서고 있었지만 이 경위는 별도 사무실에 있어 사고를 막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경위가 근무자들에게 지급되는 권총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평소 이 경위가 우울증을 앓는 등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해 왔다는 주위 동료들의 진술과 이 경위가 남긴 유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