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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원격교육 인프라 구축 스마트 미래학교 본격 전환

전 학교에 학교 무선망 구축, 교원용 노후 컴퓨터 교체
원격수업 꾸러미 보급과 학교통합홈페이지 고도화 작업 추진

정윤철 기자  2020.12.31 11: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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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해 올해 원격교육 인프라 구축 등 미래 교육 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진다.

 

원격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우선 전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일반교실(5,583실)에 학교 무선망을 구축한다. 예산 100억여 원을 들여 2021년 상반기까지 학교 무선망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이 가능한 스마트 미래학교로 전환한다.

 

미래교육 체제로 전환하고자 학교 248곳(초 122곳, 중 64곳, 고 57곳, 특수 4곳, 각종학교 1곳)에 노후화된 교원용 컴퓨터(노트북 포함)도 교체한다. 62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3월까지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지원되는 컴퓨터(데스크 탑 PC 및 노트북)는 쌍방향 원격수업에 대비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학습관리 등을 지연 없이 구동할 수 있어 교원들의 원격수업 활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체 고등학교 57곳에는 약 6억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원격 수업을 위한 스마트패드를 학교마다 30여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교육부의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학교마다 60대 이상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스마트패드를 20대 미만으로 갖고 있는 고등학교에 20여대를 확보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한 바 있다. 

 

학교에는 원격수업을 위한 꾸러미를 보급한다. 웹캠, 마이크, 삼각대, 펜 태블릿 등으로 구성된 원격수업 꾸러미 확보를 위한 지원금도 내년 3월 중 각급 학교에 교부할 예정이다. 원격수업꾸러미 활용을 위한 교원 연수도 진행해 지속적으로 교원 역량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원격지원단도 운영해 교원의 원격수업 기기 활용 역량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원격교육 질 향상을 위해 학교통합홈페이지 고도화 작업도 내년 6월까지 진행한다. 학교통합홈페이지 저장 공간을 현재 26GB에서 250GB로 늘리고, 교육연구정보원 서버 용량도 6TB에서 100TB로 늘릴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원격수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원 체제를 강화해 코로나19 이후 미래 교육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디지털 격차에 따른 교육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