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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래 유망직업 '가상공간 디자이너' 집중 양성

김도영 기자  2021.01.02 09: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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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특수효과·애니메이션 등 분야에서 활동
전문 운영단체 공모·선정 후 사업 진행 예정

 

[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  서울시가 2일 신기술 융합 콘텐츠 분야의 미래 유망직업인 가상공간 디자이너(Virtual Habitat Designer)'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상공간 디자이너는 영국 미래연구소(Future Labortory),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연구팀에서 발표한 10대 미래 유망 직업이다. 이들은 가상공간을 제작·관리한다. 게임·특수효과·애니메이션·건축, 군사훈련과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이 가능하다.

시는 전문 운영단체 공모·선정을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 근로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다.

운영단체 모집 공고안에 따르면 신청자격은 ▲콘텐츠산업의 특성과 서울시 뉴딜일자리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단체 ▲인력교육과 관리 역량을 갖추고 사무실이 서울에 소재한 단체 ▲공고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콘텐츠산업 관련 사업 실적을 가진 단체다.

운영단체의 주요업무는 가상공간 디자이너 양성 사업을 기획하고 교육과정을 수립한다. 또 강사섭외, 교육장 제공 등 교육과정 운영을 비롯해 인턴쉽 등 실무교육을 추진한다. 참여자 선발, 업무 배정, 근태 관리, 임금 지급 등의 과업도 수행한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4일부터 15일까지 공고될 예정이다. 우편 또는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1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5명이다. 근로내용은 ▲가상공간 콘텐츠 기획에 필요한 자료조사와 소재 발굴·분석 ▲가상공간 스토리텔링, 사용자 환경·경험(UI·UX), 언리얼(Unreal)을 이용한 3D그래픽 연동 ▲모션캡쳐 등 지능형 콘텐츠 개발 ▲뉴딜일자리 사업 매니저 업무 병행이다.

신규 콘텐츠 발굴을 위한 새로운 트렌드를 읽어낼 수 있는 감각과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 파악, 창의적 사고와 기획력이 있어야 한다. 디지털 콘텐츠 기획 등 매체 특성에 맞는 전반적인 제작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시는 모집공고, 신청접수, 자격심사와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2월 최종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근로기간은 10개월이다. 주 5일 일 10시간 근무다. 급여는 일급 8만4240원, 월 평균 265만2200원이다. 주차·월차수당, 출장비, 4대 보험이 포함된 금액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단체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육과 실무경험 지원을 통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인재를 양성해 양질의 신기술 융합 콘텐츠 생산의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