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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 958명…종교·요양시설 집단감염 지속

김도영 기자  2021.01.02 16: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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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13명 추가 확진…수용자 916명 확진 상태
파주 요양병원 확진자 하루 23명 늘어…총 58명 확진
감염 경로 39.9% 선행 확진자 접촉…'조사 중' 26.6%

 

[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신규 확진자가 13명 추가돼 총 958명으로 늘어났다.

평택에서는 지인 간 여행을 통한 집단감염 등 소모임으로 감염이 전파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지역사회에선 늘어나는 확진자의 영향으로 경기 파주시 요양병원 관련 23명이 확진되는 등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 확산도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2일 0시까지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격리자 추적검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58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 수용자는 916명이다. 신규 확진된 13명 모두 수용자다. 종사자는 21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며 가족은 20명, 나머지 1명은 확진자의 지인이다.

고령층 등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요양병원·요양원 집단감염은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경기 파주시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해 12월28일 이후 격리자 추적검사 결과 2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8명으로 늘어났다. 종사자는 14명, 입소자 43명, 확진자 가족·지인은 1명으로 확인됐다. 종사자와 입소자는 각각 전날 대비 8명,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0명으로 집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환자·입소자는 총 105명, 종사자는 73명으로 확인됐다. 가족·지인은 21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관계가 재분류돼 기타는 전날(3명)보다 2명 줄어든 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도 노인복지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늘어났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8명, 입소자 23명, 가족 4명, 기타 1명이다. 기타로 분류된 확진자는 노인복지시설 방문자로 확인됐다.

경기 용인시 요양원에서는 12월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지표 환자인 종사자 1명, 입소자 8명과 가족 1명이다.

경기 평택시에선 노인보호센터 관련 지난해 12월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명이 접촉자 조사 중 추가 확진돼 총 13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가족 2명, 직원 4명, 이용자 5명, 기타 2명이 확진됐다.

부산 영도구에서도 노인건강센터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확인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10명, 입소자 28명, 재가센터 관련 2명,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는 17명이다.

전국적으로 가족 및 지인과 소모임, 직장 등을 통한 집단감염 전파도 계속되고 있다.

경기 평택시 지인여행·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은 12월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지표환자를 포함해 가족 5명, 지인 5명, 지인의 가족 5명이다. 이 집단감염은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으로 번져 현재 사우나 이용자 중 7명, 사우나 종사자 2명이 확진된 상태다.

경남 진주시 골프모임과 관련해서도 첫 확진자 발생(12월28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다. 지표 환자를 포함해 골프장 방문자가 9명, 가족 및 친척 10명, 동료가 4명이다.

경기 군포시에선 공장 관련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5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가족이 6명, 직원 55명이 확진됐다. 직원의 가족 11명, 기타 3명도 확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