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는 안양시민축제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는다.
안양시가 주최하고 안양시민축제추진위가 주관하는 이번 안양시민축제는 즐겁게, 새롭게, 다함께를 슬로건으로 내걸어 보다 알찬 프로그램과 내실 있는 진행으로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평촌 중앙공원을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시민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이번 시민축제의 색다른 점이라면 종전에 중앙공원 메인무대 좌, 우측으로 길게 조성됐던 체험 및 전시공간을 농구장과 인라인 장이 있는 미관광장으로까지 확대함으로써 시민들이 넒은 공간에서 더욱 편리하게 즐기고, 중앙공원을 현재와 같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 점이다. 아울러 개막부터 폐막까지 3일 동안의 모든 프로그램은 밤 10시 이전에 끝마쳐 인근 주민들에게 소음피해가 가지 않게 한 점도 특이한 점이다.
또한 첫날의 축하공연을 방송국 공개프로그램과 연계해 출연진과 진행 면에서 한 단계 향상을 기하게 되는 한편, 전시 및 시연도 전에 없었던 이색 볼거리로 채운 것이 특이할 만하다.
이번 제8회 안양시민축제는 시민은 물론 각계각층이 고루 즐길 수 있게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가운데 메인, 댄스, 공연, 어울, 풍물, 예술 등 6개 마당 231개팀 2000여명이 출연, 깊어가는 가을밤을 오색의 물결로 수놓게 된다.
가장 관심사라 할 메인무대의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첫날 축하공연이 케이블TV Mnet과 Kmtv의 공개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구준엽, 황보, 자두, 체리필터, 견우, 박현빈 등 젊은층에 인기 있는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히트곡을 선사하고, 이튿날에는 시민가요제가 열려 춘자, 오승근, 이지나 등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며, 가수 박상민의 라이브 콘서트가 폐막공연으로 펼쳐진다.
또 공연에 앞서서는 시립 및 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워디쉬밴드, 체력왕선발대회, 경극 등이 마련되며, 5일 콘서트에 이어서는 불꽃놀이로 3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특히 첫째날 축하공연은 10월 둘째주 케이블TV 45번(Kmtv)과 50번(M-net)채널을 통해 녹화 방영될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시민 퍼레이드는 5일 안양시청 앞을 출발해 엔씨백화점과 아크로타워를 거쳐 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펼쳐져 어가행렬, 유럽마차, 밸리댄스, 삼바춤, 인도네시아 마차 등 세계각국의 풍물이 도로를 수놓게 된다.
4일과 5일 이틀 동안 펼쳐지는 5개 마당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 댄스마당은 청소년수련관과 여성회관 및 동주민센터, 노인복지회관, 각 학교 등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들의 독무대, 이들 동아리 회원들은 그동안 취미로 익힌 다양한 춤을 선보이게 되며, 공연마당은 각종 악기 동호인들의 무대로서 하모니카, 색소폰, 통기타, 클라리넷 등의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