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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PX에서도 ‘멜라민 과자’ 9만개 넘게 팔려”

김부삼 기자  2008.09.28 1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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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산 과자와 커피크림 등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에서도 ‘멜라민 과자’가 광범위하게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가 한나라당 김효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에만 육군 PX에서 판매된 ‘미사랑 카스타드’는 9만2718개이며, 해군 PX에는 ‘미사랑 카스타드’ 가 281개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국방부는 이들 제품 가운데 3만6402개가 회수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올해에만 이들 과자가 약 16만개가 팔린 육군의 경우 멜라민의 위험에 노출되었을 확률이 높은 8월과 9월에만 2만1397개가 팔려 장병들이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 장병들의 건강에 문제가 되는 일이 없도록 납품된 전체를 빠른 시일 내에 회수해 장병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