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29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형구 의왕시장을 비롯한 철도관련 시설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의왕철도특구 지정을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형구 의왕시장을 비롯한 한국철도대학,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코레일 인재개발원, 코레일 수도권남부지사, 철도박물관, (주)경인ICD, 현대로템(주), 한국철도문화협력회 등 10개 산학연관의 장과 CEO는 철도관련시설이 집적화되어 있는 의왕시 부곡동 일원을 철도특구로 클러스터하여 지역특화 및 국가철도산업 거점으로의 발전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4개항의 협의문을 채택함과 동시에 양해각서에 공동 서명했다.
양해각서의 내용에 따라 협력 산학연관은 앞으로 철도특구 지정을 위한 단위특화사업을 발굴하고 구체적 실행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데 적극 노력하기로 했으며, 철도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제반여건 마련과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는데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또한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경기도와 의왕시는 철도 특화사업 추진과정에서 인·허가 등 제반 행정 절차가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전담 TF팀을 구성해 뒷받침하기로 했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번 체결을 계기로 철도산업의 획기적인 전환을 기대한다”고 했으며, 의왕철도특구 추진 실무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협력 산학연관의 실무협의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면서, “특구계획안 수립과 공청회, 시의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2월중에는 지식경제부에 특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