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강원 전 지역에서 북극발 한파로 인한 동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루 사이 도내에서 수도관 12건, 수도계량기 87건 등 무려 99건의 동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동파 피해 96건을 웃도는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관 동파는 속초가 7건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정선에서도 5건이 발생했다.
계량기 동파는 속초가 15건으로 가장 많고 정선·양구 각각 11건, 영월 10건, 인제 9건, 춘천 7건, 삼척 5건, 철원·원주·동해 각각 4건, 횡성 3건, 고성 2건, 강릉·평창 각각 1건으로 뒤를 이었다.
도에서는 99건에 대해 모두 조치를 완료했으며, 동파 등 한파로 인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18개 시·군에 총 89명을 편성해 생활민원 긴급지원반을 운영 중이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12시30분 현재 영서와 산간 전역에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며, 영동 전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