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미얀마 농업유전자원 연구협력 체결

김부삼 기자  2008.09.30 20:09:09

기사프린트

농촌진흥청은 미얀마와 우리나라 첨단농업기술 지원과 자국보존 농업유전자원을 우리나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 기탁해 영구보존 추진 을 주요 골자로 하는 협력 양해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달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가 국제기구(UN/FAO)로부터 세계 종자 안전중복보존소 지정을 받은 후 해외 주요 유전자원 국내 보존추진을 위한 국가간 최초의 협력 사례이다.
미얀마는 한반도 약 3.5배 크기로 다양한 생물자원의 보고이며 특히 벼·보리·밀 등 다양한 식량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6년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으로 필리핀 국립종자은행 보유 종자가 완전히 소실된 이후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에는 유전자원을 제2의 장소에 안전하게 중복 보존해야 한다는 인식이 고조되어 가고 있다.
이번 미얀마는 유전자원의 중복보존 의견을 타진해 온 여러 동남아국가중 가장 적극적으로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유전자원 기탁의사를 밝혀왔다.
농촌진흥청은 미얀마와의 농업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동남아, 아프리카국가 등을 대상으로 종자기탁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우리의 선진 농업기술 또한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서 유전자원의 보고인 중남미, 그리고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에 국제 농업기술 협력관계를 형성. 로열티 관련 유전자원을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