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과 순수미술 경계를 넘어 영화, 광고,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반에 혁명적인 변화를 몰고 온 세계적 팝아트의 거장 앤디워홀의 작품들이 안양을 찾는다.
알바로시자홀(안양예술공원내)에서는 특별기획전시 ‘앤디워홀과 60년대 아방가르드展’을 오는 11일~11월30일까지 앤디워홀 작품29점을 비롯한 팝아트, 플럭서스, 대지미술 장르 등 모두 10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피카소 이후 세계적인 스타작가로 부상한 앤디워홀과 팝아트의 근간을 형성했던 로이 리히텐슈타인, 로버트 라우센버그, 야스퍼 존스 외 주요 팝아티스트들의 작품, 플럭서스 작가군의 주요활동을 압축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신문과 뮌헨 올림픽 포스터 자료들과 존 케이지, 백남준 등 플럭서스 맴버들의 개별 작품과 대지미술가 크리스토와 장 클로드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며, 작품구성 또한 앤디워홀작품 29점과 팝아트-플럭서스-대지미술을 장르별(평면·입체·설치·영상)로 100여점 이상을 선보임으로서 우리네 삶의 다채로운 모습을 반영하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관계자는 “‘앤디워홀과 60년대 아방가르드展’을 통해 최근 우리나라의 젊은 작가들의 경향처럼 번진 팝아트의 원전을 같은 시대를 호흡한 아방가르드 작품들의 역사적인 맥락을 함께 되짚어보고 음미할 수 있는 기회로 세계적 작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