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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사고 꾸준한 증가추세”

김부삼 기자  2008.10.08 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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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해양사고가 증가추세를 보이며 해양오염사고로 인해 바다에 유출된 기름이 1만80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 8월까지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1807건으로 이 가운데 벤젠, 자일렌, 톨루엔, 유황, 니트로글리세린 등의 위험, 유해물질인 HNS(Hazardous and Noxious Substances) 오염사고도 19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HNS는 전 세계 6000여 종으로 우리나라는 1100여종이 될 정도로 매우 다양하고 물질마다 특성이 달라 독성, 유해성, 폭발성, 인화성이 높아 중독, 질식, 폭발 등을 동반해 환경에 치명적인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물질로 지난해 우리나라 HNS물동량은 1억5000t에 달했다.
해양사고 역시 2003년 728척이던 것이 2007년 978척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사고 4133척, 사망 298명, 재산피해도 2007억 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해양오염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위성 등 첨단장비를 이용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면서“평소 매뉴얼 관리와 방제대응 장비의 확충,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