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CIS 해외시장개척단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9일간 CIS(우즈베키스탄-타쉬켄트, 우크라이나-키에프, 카자흐스탄-알마티)지역을 대상으로 수출상담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주)대양하이테크를 비롯한 12개업체가 참가한 이번 CIS지역 시장개척단은 광명시가 중소기업체에 대해 해외 진출 기회를 알선하고 수출산업 육성을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지난 3월 동유럽시장 개척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이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우리 기업체와 현지 바이어와의 3차례(타쉬켄트, 키에프, 알마티)의 종합상담회 및 개별상담회를 갖고 또 현지 사업체 방문을 통해 추진한 결과 1773만3000달러의 상담실적과 함께 756만1000달러에 대해서는 계약을 추진 중에 있고, 특히 (주)대양하이테크는 우크라이나의 마그라틸사와 정수기를 판매하기로 하고 우선 1차분 27만달러의 실 계약을 따내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 그 외 삼영라이팅의 LED조명과 지산중공업의 저소음 브레이커, (주)이테크놀로지의 자동문은 현지 건설 붐이 일고 있는 신흥시장답게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CIS 현지 바이어들은 기술력이 우수한 고가의 상품들은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EU국가들을 통해 비싼 가격에 수입하고 저가의 제품들은 주로 중국에서 수입해 왔으나 상대적으로 상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 우리 기업인과 직거래를 원하는 바이어들이 많아 앞으로 수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국영TV 저녁 8시 메인 프로그램인 Toshkent channel의 ‘Axborot’와 Yoshlar channel의’Davr’프로그램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는 등 국가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 외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 등에서도 현지의 많은 기자들로부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현지 상공회의소 등도 종합상담회에 참석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시장개척단을 주정부청사로 초청한 우크라이나 키에프 주정부 관리는 시장개척단과의 간담회에서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40% 이상의 물이 수질기준에 부적합하다며 (주)대양하이테크의 정수기 시스템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고 적극적인 지원을 표명했다.
광명시는 이번 상담회를 바탕으로 더 많은 성과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중소기업지원센터와 현지 지사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여 시장개척단 참가업체의 상담이 실질적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