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물인 포도가 지식산업과 핵융합을 이뤄 명품브랜드 탄생을 위한 산고에 돌입했다.
깨끗한 환경을 가진 청정지역 가평에서 농민들의 정성을 먹고 생산돼 전국제일의 당도와 향을 가진 포도와 참나무, 가시오가피를 주원료로 하는 특선주 제조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13일 가평군농업기술센터내 특선주가공센터에서는 이진용 군수, 홍태석 군의회의장, 농민단체회원등 60여명 참석한 가운데 특선주가공센터 현판식 및 제조시연회를 갖고 특선주 제조에 들어갔다.
포도생산자와 영농법인을 비롯한 군민의 지대한 관심속에 가동에 들어간 특선주 제조는 포도선별을 가져 착즙을 위한 파쇄과정을 지나 발효와 숙성을 위해 숙성탱크에 저장됐다.
가동과 함께 숙성에 들어간 특선주의 주원료는 2008년산 포도 12톤으로 발효와 숙성과정을 거쳐 내년 4월 시제품이 생산돼 일반에게 선보이게 된다. 아카페란 브랜드로 태어나게 될 가평 특선주는 웰빙형스위트 와인이다.
가평특선주는 지난 5월2일 오랜 연구 끝에 군이 특허를 획득한 국내 최초의 기능성 와인 및 브랜디의 양조기법, 국산 참나무 및 가시오갈피에서 유래하는 강정성분 및 학습력 집중의 효과가 인정되는 유효성분인 엘류테로사이드, 쿼써틴류의 증폭기술 등 11개의 원천기술에 의해 제조된다.
가평군 특선주인 아카페는 가시오가피 열매를 급냉시킨 생동과를 이용, 저온발효를 유도함으로써 고유의 향과 와인의 색도가 향상되고 특히 국내외 타제품와인과 비교하였을 때 아카페와인(Acape wine)의 알코올도수는 15∼16%로써 상온저장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서양명주(위스키, 브랜디)의 탄생과정에서 중요한 오크통 저장 숙성기술은 그동안 한국산 참나무의 효능에 관한 그릇된 인식으로 인하여 외면되었으나, 군이 획득한 특허기술에서 대체방안으로 제안된 국산 참나무와 가시오갈피 우드칩을 가공, 이용함으로써 한국인의 기호에 맞는 향과 기능성 성분이 보완된 장점이 있다.
군의 특선주 원천기술 확보로 농업생산액중 단일작목으로는 114억원 달하는 포도의 시장변화에 대한 신축성이 확보되고 원료 농산물의 부가가치 극대화로 주민소득증대 및 향토산업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