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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방문객 갈수록 급감

김부삼 기자  2008.10.14 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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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의 유지관리비는 계속 증가하지만 악취와 녹조류 현상은 줄지않고 있으며, 방문객은 해마다 급감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됐다.
국회 국토해양위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은 14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유지보수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청계천에 환경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계천 유지관리비는 2006년 67억6900만원에서 2007년에는 72억 29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2008년에는 79억의 예산이 책정되는 등 계속해서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 중 청소경비 및 위탁관리비는 2006년 8억8800만원이던 것이 2007년에는 12억500만원 2008년에는 12억9300만원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청계천 유역의 하수도는 구조적으로 더러운 물과 빗물이 동시에 처리되는 합류식으로 되어 있어 비가 내린 뒤나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악취가 발생하는가 하면 갈수기에는 녹조류의 증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계천 방문객의 수는 급감하고 있다. 2005년 10월 복원 이후 2006년에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2000만여명에 달하던 방문객이 1년이 지난 2007년에는 1598만명으로 급감하더니 2008년 9월까지는 715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 줄어들어 2006년 622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지만 2007년에는 476명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