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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울 광역버스노선 부족

김부삼 기자  2008.10.14 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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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가 성남시보다 서울 출·퇴근 통행량이 1만대 이상 많음에도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는 성남시가 고양시에 비해 3.8배나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은 14일 “성남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는 22개 노선 279대로, 고양 4개 노선 79대에 비해 3.8배나 많다”며 “반면 고양시의 서울 출·퇴근통행량은 14만1424대로, 성남시 13만1715대 보다 1만대 이상 많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지난해 12월 공동발표한 2006년 수도권 가구 통행 실태 조사에서도 고양시를 포함한 경기 서북부의 서울 출·퇴근 버스 수요는 1만5762대로, 성남시를 포함한 경기 동남부의 버스 수요 1만2497대보다 많았다.
백 의원은 “버스 수요는 많은데 버스 노선 및 운행 대수가 적다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서울시의 교통 차별 정책을 개선할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고양시 면허버스만을 센 것”이라며 “서울 면허버스 7개 노선과 신촌 등 부도심까지 운행하는 경기도 면허버스 14개 노선을 포함할 경우 총 25개 노선이 운행 중”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