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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고압산소치료 가장 많아…안동병원 동절기 57.3%

김도영 기자  2021.01.30 14: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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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치료 분석…일산화탄소 중독치료 89.5%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겨울철인 동절기에 고압산소치료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사례 220건을 분석한 결과 월별로는 12월 22.3%, 1월 19.5%, 11월 15.5% 등 동절기에 절반이 넘는 57.3%를 차지했다.

6~8월 여름철에 고압산소치료 환자는 15.1%다.

치료 유형별로 보면 일산화탄소 중독치료가 89.5%로 가장 많았다.

화상치료 5.9%, 외상성 손상(절단 및 열상) 치료 2.6%, 궤양 및 괴사치료 1.4%, 혈뇨성 방광염 치료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75.9%, 대구 10.5%, 부산 2.3%, 경기 2.3%, 경남 2.3%, 서울 1.8%, 울산, 충남, 충북이 각각 1.4%, 강원 1%로 집계됐다.

경북은 안동 29.9%, 영주 12%, 예천 7.2%, 상주와 구미, 의성이 각 6%, 봉화와 김천 5.4%이다.

치료환자 연령대는 70대 26.8%, 50대 15.9%, 40대 15.5%, 60대 13.2%, 30대 12.7%, 20대 이하 2.3%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59.1%로 여성 40.9%보다 18.2%P 많았다.

고압산소치료는 일반적인 호흡 환경보다 2~3배 높은 기압이 높은 상태에서 100% 순도 산소로 1시간 호흡한다.

일산화탄소중독, 감압병(잠수병) 치료뿐만 아니라 화상, 버거씨병,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 뇌농양, 난치성 골수염, 방사선치료 후 발생한 조직괴사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경북에서는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유일하게 고압산소챔버를 가동하고 있다.

이 고압산소챔버는 편리한 슬라이드 엔트리 도어로 의식이 없는 환자 이동이 편리하고, 내부압력 해제 안전버튼을 적용하고 있다.

챔버 내부와 외부 통화 가능한 인터폰시스템 및 와이드 윈도우를 통해 환자의 상태 파악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