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과 알리예프 "러-터키 정전감시단"발족 환영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전화회담을 통해서 나고르노카라바흐 정전협정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크렘린궁이 발표했다.
두 정상은 분쟁지역에 러시아와 터키의 "어떤 군사행동과 정전협정 위반에 대해서도 감시할 수있는" 공동 감시센터를 출범시킨 데 대해서 이를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러시아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들은 2020년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아르메니아 정상들이 합의에 도달했던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지역의 정전 합의를 지키고 이 지역의 안정을 더 한층 확보하기 위해 이 감시센터가 역할을 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그 밖의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간의 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영토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교전을 계속해 왔으며 지난 9월에는 공군까지 동원한 본격적인 전쟁 확대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여러 차례의 정전협정이 얼마 후 깨어지는 일이 반복되면서 러시아와 프랑스 등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산하 ‘민스크 그룹’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나라들이 중재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