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충북 충주의 닭 가공업체 CS코리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2명이 추가 확진되며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31일 충주시에 따르면 CS코리아발 확진자인 40대(충주 177번)와 접촉한 다른 회사 근무자 20대(충주 190번)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이었던 그는 자신과 접촉한 선행 확진자의 양성 판정에 따라 전날 충주시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CS코리아와 협력업체 근로자, 확진자들의 접촉자 등 이 회사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까지 38명에 이르고 있다.
30대 여성으로 시작한 이 회사의 코로나19 감염은 함께 일해 온 내·외국인 근로자들과 근로자 거주지역 주민 등으로 고삐 풀린 듯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시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확인 이후 일주일이 다 되도록 첫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의 근로자 출근 자제 권고에 따라 가동을 중단했던 이 회사는 전날부터 조업을 재개했다고 시는 전했다.
CS코리아에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 시 보건소는 당분간 공장 근무자와 출입자들을 상대로 발열 등 의심증상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