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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자 “직불금 부당수령 출당 고려”

김부삼 기자  2008.10.19 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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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직불금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내에서 김성회·김학용·임동규 등 소속 의원들의 쌀 직불금 수령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 만약 부당 행위가 적발될 경우 출당조치까지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박순자(안산.단원을)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3명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조사가 진행중이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또 “강력한 조치에 ‘출당’도 포함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물론 가능한 조치에 포함된다”고 대답했다.
그는 “쌀 직불금을 부당수령한 공직자들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책임지도록 조치할 것이며 부당하게 지급된 직불금은 100% 환수해 모두 농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출직이든, 비례직이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부당하게 직불금을 수령했다면 출당보다 더한 조치를 가하겠다는게 최고위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억울한 사유는 분리해야 한다”며 “책임을 어떻게 물을지,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좀 더 논의를 거쳐 국민 정서에 이반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례대표인 임동규 의원의 경우 만일 부당 수령쪽으로 결론이 나 출당 조치 당할 경우 의원직을 자동 상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