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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코로나 불평등 극복방안 제시 전망

김세권 기자  2021.02.02 07: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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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보상 등 상생연대  법안 처리 게획,  4차 재난지원금 입장 표명 
신복지 비전 제시…"주거, 교육 등 여러 분야 언급"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평등 극복 방안 등이 제시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자로 나선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평등 심화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극복 방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최대 피해자인 경제적 약자들이 더 버티기 어려운 지경에 몰리고 있다. 희망 마중물이 절박하다"라고 밝히는 등 코로나19 양극화 문제 대처 의지를 거듭 밝혀왔다.

 

2월 임시국회 핵심 입법과제 중 하나인 상생연대 법안 처리 계획을 밝힐 전망이다. 감염병 방역 영업 제한 조치에 따른 손실 보상 제도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 방침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손실보상제와 함께 상생연대 법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협력이익공유제, 사회연대기금 관련 논의에 대한 협조도 요청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자영업자 소상공인 손실 보상 문제는 손실보상제 소급 적용이 아닌 재난지원금 지급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 대표는 이같은 맥락에서 4차 재난지원금 관련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복지 비전 구상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코로나 불평등 해결 법안을 제시하고 신복지 체계 구상 등을 밝힐 것"이라며, 신복지 체계 관련해서는 "주거, 교육 등 여러 분야에 대한 방안이 언급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혁신 등 미래 전환 입법과제도 제시하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른 외교 제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이 북한 원전 건설 의혹 공세를 펴자 '저급한 색깔론'이라고 날을 세우는가 하면, 가덕도신공항특별법에 대해서는 '갈 길 가겠다'고 밝히는 등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야당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낼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