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전체 이용 차량 410만대 전망
지방 방향 오전 11시~낮 12시께 절정
서울 방향 오후 5~6시 사이 절정 예상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설 연휴를 한 주 앞 둔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이른 귀성 행렬이 시작되면서 전국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101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나간 차량은 12만대, 들어온 차량은 9만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전체 이용 차량을 410만대로 예측했다. 수도권을 기준으로는 38만대가 나가고, 39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관측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시작된 지방 방향 정체는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 절정을 이룬 뒤, 오후 5~6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 정체는 오전 9시께 시작, 오후 5~6시 사이 절정을 이룬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가 다음 주에 있다 보니 교통량이 늘면서 최근 주말보다는 정체가 있는 편"이라며 "가장 큰 원인은 친지 방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한남나들목~잠원나들목 2.68㎞ 구간과 수원신갈나들목 5.09㎞ 구간,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10.23㎞ 구간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울 방향은 수원신갈나들목 5.09㎞ 구간과 서초나들목~반포나들목 4.27㎞ 구간에서 차량들이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팔곡분기점~서평택나들목 40.61㎞ 구간에서도 일시적인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낮 12시 요금소 기준 주요 도시간 소요 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전 1시간44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48분 ▲서울~목포 3시간41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전~서울 1시간37분 ▲대구~서울 3시간3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목포~서울 3시간4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울산~서울 4시간10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