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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재일 전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사망

강민재 기자  2021.02.06 13: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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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시절부터 선전선동 분야서 평생 일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일성 주석 시절부터 선전선동 부문에서 평생을 일한 원로 리재일 전 노동당 선전선동 제1부부장이 사망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부고 기사를 통해 "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전 고문 리재일 동지는 폐암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으로 4일 22시30분께 86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별도의 기사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5일 리재일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표시하며 화환을 보냈다고 전했다.

리재일은 김일성 주석 시절부터 선전선동 부문의 주요 인물로 김일성 훈장, 김정일 훈장을 받았으며 김정은 체제에서도 건재를 과시했다.

신문은 리재일에 대해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충직한 혁명 전사, 김정은 동지의 견실한 혁명 동지이며 당의 강화·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한 노혁명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970년대 당의 기초 축성 시기 선전선동부 과장, 부부장의 직책을 역임하면서 전당의 사상적 일색화를 실현하고 당의 통일, 단결을 이룩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으로 사업하면서 김정은 동지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철저히 확립하고 전당과 전체 인민을 당 정책 관철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투쟁에 온갖 지혜와 정열을 다 바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4일 최기혁 국립교향악단 악장의 사망 소식에도 애도를 표하며 화환을 보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