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힐링병원 4명 늘어 총 19명
요양시설 2곳서 각 1명씩 추가 양성
항운노조원 가족 1명 늘어 총 52명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6일 부산에서 재활병원 관련 연쇄감염의 영향으로 총 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291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11명(5일 오후 2명, 6일 오전 9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879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2869~2879번 환자이다.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굿힐링병원의 외래환자 1명과 이 환자의 가족 1명, 간병인 2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환자 7명, 종사자 5명 , 간병인 3명, 가족 접촉자 4명)이다.
또 수영구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원에 대한 정기검사를 통해 종사자 1명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요양원의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직원 4명, 환자 3명)이 됐다.
더불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기장군 현대요양병원의 정기검사에서 입원환자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직원 2명, 환자 6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집단감염이 발생한 감천항 하역작업 담당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소속 노조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항운노조 관련 확진자 규모는 총 52명(직원 33명, 접촉자 19명)으로 늘어났다.
부산항운노조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날까지 전체 조합원과 비조합원 등 총 9928명 중 7998명(80%)이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나머지 인원은 오는 8일 찾아가는 이동선별검사소 2곳에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감염원 불분명 2명, 타지역 거주자 1명, 해외입국자 1명 등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누계는 총 8만8287명이며, 이 중 1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또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환자 36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2445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총 96명(요양병원 관련 75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5281명(접촉자 2320명, 해외입국자 2961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349명(타지역 확진자 6명, 검역소 확진자 5명 포함)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