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재외공관 외제차 선호 구매 45%차지

김부삼 기자  2008.10.22 20:10:10

기사프린트

외교통상부가 재외공관장용으로 새로 구매한 차량 중 외제차 비율이 높아 재외공관장의 외제차 선호현상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신낙균 의원은 22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 재외공관 관용차 구입 및 교체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규구매차량 중 외제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45%(47대 중 21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공관장용으로 구매한 차량은 80%(20대 중 16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주재국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주재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구매했는가 살펴봤지만 그것도 아니었다”며 “공관장용으로 구매한 외제차 16대 중 14대가 벤츠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관장은 주재국에서 한국의 얼굴이기 때문에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데에도 일조를 해야 한다”며 “경제도 매우 어려운만큼 향후 교체나 신규 구입 차량에 대해 보다 강하게 국산차 구매 지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이를 유명환 외교부 장관에게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