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드림스타트 아동들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을 진행한다.
중구는 지난 2일부터 오는 9일까지 태화종합시장에서 지역 드림스타트 아동 40가정을 대상으로 ‘설 명절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열악한 양육여건으로 명절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족에게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식재료를 전달해 명절 음식을 차릴 수 있도록 도와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확산돼 온 코로나19로 인해 삭막해진 분위기 회복은 물론,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한 전통시장의 침체된 상권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 대상은 중구 지역 내 드림스타트 가정 가운데 조손, 부자, 장애 등 40가구로, 이들에게 세대당 12만원 상당의 육류와 과일, 식용류와 밀가루 등 식재료를 지원해 명절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중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울산 지역사회에서도 늘어나는 만큼, 통합사례관리사가 전통시장을 대신 방문해 배송업체를 통해 전달하는 비대면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역 사회 자원과 기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원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구 드림스타트는 장보기 체험 이외에도 방역서비스, 반찬지원, 학습지원, 심리상담지원, 부모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