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562억원 순매도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코스피가 3100선 아래로 마감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이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 합의를 하지 않는다는 논란으로 자동차 업종이 급락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120.63)보다 29.39포인트(0.94%) 내린 3091.24에 마감했다. 지수는 7.00포인트(0.22%) 내린 3113.63에 출발했다. 지수는 한때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 1시께 넘어서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5억원, 279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56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63%), 은행(3.26%), 전기가스업(2.41%) 등은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7.86%), 의료정밀(-2.01%), 통신업(-1.80%), 의약품(-1.40%), 화학(-1.10%) 순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카카오(0.44%)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60%) 내린 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현대차는 각각 14.98%, 6.21% 하락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1.96%), 셀트리온(-1.61%), NAVER(-1.38%), 삼성바이오로직스(-0.99%) 순으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67.42)보다 6.64포인트(0.69%) 내린 960.7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967.42)보다 0.48포인트(0.05%) 내린 966.94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70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36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카카오게임즈(5.53%)와 씨젠(0.78%), SK머티리얼즈(0.19%)는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75%), 펄어비스(-1.74%), 셀트리온제약(-1.72%), CJ ENM(-0.86%)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