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허가 여부를 오는 10일 결정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품목허가 최종점검위원회에서 오는 10일, 오전 10시 연다고 8일 밝혔다.

 

회의 결과는 당일 오후 2시 발표된다.

 

최종점검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의 허가심사를 위한 3중 전문가 자문의 마지막 단계다.

 

앞서 두 번째 전문가 자문회의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는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목허가를 권고했다.

 

특히 이 백신은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을 원칙적으로 권고했다. 효능·효과는 유럽과 동일하게 만 18세 이상으로 하며 사용상 주의사항에 접종 시 신중한 판단을 명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실제 고령자 접종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질변관리청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 백신은 고령층 피험자가 적어 믿을만한 데이터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따르며 유럽 일부 국가에서 승인을 보류하거나 65세 미만 성인에 한정해 접종을 권고한다는 소식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