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나 주민 수십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9일 오전 9시 59분께 군산시 장재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입주민 52명은 곧바로 대피했고, 이중 주민 9명은 연기를 흡입했다. 또 1명은 양손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주민 4명도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으나 증상이 경미해 간단한 응급처치를 마치고 귀가 조치했다.
불은 아파트 7층 내부 82㎡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3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5대와 인력 10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입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 및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