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이후 최다 규모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9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달 17일(124명) 이후 최다 규모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양성 판정받은 사람은 9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0명, 경기 36명, 인천 2명이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 수는 7~9일 각각 67명→47명→31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이날 3배 이상 급증했다.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이 시작된 지난해 12월14일부터 누적 확진자 수는 4797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510명, 경기 1953명, 인천 334명이다.
이날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 건수는 3만4673건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4~10일)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건수는 2만8046건→2만8369건→3만2406건→2만685건→1만3,42건→3만3733건→3만4673건으로 집계됐다.
검사 방법별로는 콧속 깊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비인두도말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3만460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신속항원검사는 66건이 이뤄졌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비인두도말 PCR 2차 검사와 타액 PCR 검사를 받은 인원은 한 명도 없었다.
임시 선별검사소 누적 검사량은 이날 0시 기준 170만1568건이다. 비인두도말 PCR 검사가 168만4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신속항원검사가 1만6843건, 타액 PCR 검사는 4235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