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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루새 26명 코로나 확진? 목욕탕 3곳서만 10명

황수분 기자  2021.02.10 15: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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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노인요양·기장병원 각 1명씩 총19명

굿힐링병원 2명 추가돼…총 24명

코로나 확진자 1명 사망…누적 97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부산에서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목욕탕 3곳과 요양시설 등에서 연쇄감염으로 발생했다.

 

10일 부산시는 전날 총 194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신규 확진자 26명(9일 오후 2명, 10일 오전 24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291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2915~2940번으로 분류됐다. 먼저 지역 내 목욕탕 3곳에서 잇달아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2896번 환자가 이용해 지난 9일 동선이 공개된 동래구 소재 조일탕의 이용자 117명(46명 자가격리 조치) 중 3명과 직원 1명 등 4명이 확진됐다.

 

더불어 2896번 환자의 동선에 추가된 또다른 목욕탕의 직원 1명도 양성 판정받았다.

 

중구 소재 목욕탕인 명천탕의 이용자 120명 중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서울 관악구 확진자 1명 포함)이 됐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시설에 대한 정기추적검사에서 해운대구 안심노인요양시설 입소자 1명, 기장병원 입원환자 1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됐다.

 

이 요양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입소자 7명, 종사자 2명, 관련 접촉자 1명)이며, 요양시설과의 교차감염이 추정되는 기장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9명(환자 6명, 직원 2명, 가족 접촉자 1명)이 됐다.

 

아울러 중구 굿힐링병원의 동일집단격리자 25명에 대한 정기검사에서 간병인 1명과 자가격리자 중간검사에서 환자 1명 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총 확진자 규모는 총 24명(환자10명, 직원5명, 간병인5명, 가족접촉자 4명)이다.

 

이와 함께 집단감염이 발생한 감천항 하역작업 담당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와 관련, 확진 노조원의 가족 2명도 감염됐다. 이로써 항운노조 관련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59명(노조원 34명, 관련접촉자 25명)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4명, 접촉자 1명, 감염원 불명 5명 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또 확진환자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누적 사망자는 총 97명이다.

 

아울러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환자 13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2534명이며, 자가격리 인원은 총 5208명(접촉자 1978명 해외입국자 3230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316명(타지역 확진자 1명, 검역소 확진자 6명 포함)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