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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영생교 교인1명 확진 후 관련 52명 집단감염…총 53명

황수분 기자  2021.02.10 15: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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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환자는 영생교 교인이자 부천 보습학원 강사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경기 부천시 영생교와 보습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는 등 설 연휴 전날 감염자가 터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및 보습학원과 관련해 지난 8일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53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 21명, 학원 학생 26명, 학원 교사 2명, 기타 4명이다.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 영생교 집단감염 사례의 지표환자는 영생교 교인이자 부천시 보습학원 강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관련 기자단 설명회에서 "이분은 지난 3일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됐고, 증상이 지속돼 8일 검사 결과 확진됐다"며 "이에 일제검사 시행 과정에서 추가 환자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영생교 교인 139명, 보습학원 학생과 교사 등 13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박 팀장은 "아마 오늘(10일) 중으로 신속히 마무리되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고, 추적관리 중 확진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