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부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는 (사)실업극복부천시민운동본부 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1998년 창립된 실업극복부천시민운동본부(이하 실업본부)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 동안 함께 참여하고 활동했던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종교단체, 노동단체 및 정,재계 인사들을 모시고 10여년간의 활동의 역사를 조망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실업본부는 1998년10월14일, IMF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이후 대량실업과, 절대적 빈곤 등으로 우리사회의 갑작스런 위기상황에서 우리지역의 실업극복운동 전개, 민간 실업자 지원체계의 확립과 민관협력을 통한 효과적인 지역 실업대책을 마련하고자 지역의 50여개 종교,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설립했다.
1998년부터 2000년도까지는 실직가정 긴급생계비·의료비 지원, 김장과 쌀 나누기, 모금활동, 결식아동 지원사업 등 민간사회안전망으로서 긴급구호사업을 펼쳐나갔다. 이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제정을 전후로 빈곤층에 대한 사회보장과 자활을 위해 조례 제정·자활사업 시범실시 등 기초법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실업률이 떨어진 2002년 이후에는 실업자 상담·취업알선·교육 등 일상사업의 정착에 주력했으며 청년실업과 사회적일자리 등 새로운 이슈에 적극 부응했다.
저소득층의 자활을 위한 재활용사업단과 복지간병사업단 시범운영, 장기실직자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심층추적상담사업, 청소년실업예방을 위한 실업계고등학생 진로의식 실태조사 및 진로교육,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및 교육·캠페인, 청년직업탐색교육, 주부 취업준비교육 및 기능교육, 청소년의 건강한 아르바이트를 위한 캠페인 실시, 청년층 사회적일자리사업단(컴퓨터사업단과 문화사업단) 등을 운영했다.
2004년에는 비영리단체였던 실업본부를 사단법인으로 재탄생시키며 실업단체로써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2006년 이후부터는 취업지원민간위탁사업, 취약계층 청소년 사회진출지원사업, 여성일용가사도우미 사업단 등을 운영하면서 취약계층에 대해 집중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그리고 실업본부 산하기관인 노동복지회관을 중심으로 고용인적자원개발사업 지역네트워크의 주관단체 역할을 수행하면서 40~50대 고용문제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취약계층 고용인프라를 부천지역에 만들어 나가고 있다.
2008년부터는 ‘민관공동희망일자리본부’를 고용지원센터 내에 개소하여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상담과 구인처 개발, 취업연계, 지역사회복지망 연결 등을 지원함으로써 부천의 고용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시스템과 성과를 구축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