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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김포시 “각종 사업에 적극 협조키로”

김부삼 기자  2008.10.28 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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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김포시가 시 경계 관통 도로개설사업을 비롯한 각종 현안 사업에 적극 협조한다.
인천시와 김포시는 27일 인천시 본청 영상회의실에서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전담TF팀 회의'를 열고 양 시(市)가 필요하는 각종 사업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린 사업추진 전담TF팀 회의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인접 도시간에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각종 사업에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김포시 요구에 대한 인천시 협조사업
인천시는 2014인천아시안게임과 관련, 김포시가 요구해 온 국제규격의 배구장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포시가 구상중인 배구장은 한강 신도시내 종합스포츠타운 1만3908㎡부지에 5000석의 관람석이 들어설 수 있는 지상 3층, 지하1층 규모의 경기장이다.
김포시는 지난 4월 인접도시 체육시설 배치협의에서 배드민턴과 사격장 배치를 요구해 왔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아시아경기대회 지원법 개정 후 경기장 신축비 일부를 지원하는 한편 이달 말 문화관광체육부와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 조정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인천시는 또 검단신도시~김포지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인천지하철 1호선 김포지역 연장 등 광역철도건설에 따른 경제성을 분석해 교통수단을 선택키로 했다.
인천시가 검토하는 검단~김포간 교통수단은 경전철 또는 자기부상열차, 모노레일, 광역직행버스(BRT) 등이다.
인천시는 이 밖에도 김포시 운영,향산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비롯해 하천정화시설 설치 및 상수도 공급원 요금조정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인천시 요구에 대한 김포시 협조사업
김포시는 현재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강화 초지대교~검단~경서동 간 길이 16.47㎞(인천 8.59㎞, 김포 7.88㎞)의 초지대교~인천간 도로개설사업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총 사업비는 3056억원으로 인천시가 1774억원, 김포시가 1282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사업 완공은 2012년 이다.
김포시는 초지대교~인천간 도로개설 사업비 확보를 위해 경기도에 인천시 공정에 따라 사업비가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지원 요청키로 했다.
김포시는 또 인천시가 추진중인 초지대교~약암온천 부근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대곶면 대명리 간 길이 2.5㎞ 도로개설사업에도 사업비 확보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총 사업비는 341억원이 투입되며 2011년 완공된다.
인천시는 이 도로가 인천시민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점을 들어 사업비 일부를 분담키로 했다.
반면 인천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검단. 김포 인접지역 국가산업단지 공동지정 신청은 수도권정책 및 산업입지정책이 정부 방침과 다르다고 판단해 양 시간 협조 사업에서 제외키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김포시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각종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각 사업마다 협의를 벌이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