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28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증권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방문해, 증권거래소 이사장으로부터 국내외 증시상황을 보고받고 증권사 및 자산운용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후속조치 진행상황을 철저히 챙기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증권시장에도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며 “1000억 달러 규모의 은행 대외채무 지급보증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융불안이 실물경제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종합처방을 조속히 제시할 것”이라며 “이런 노력들을 대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특히 “경제주체들이 합심하면 지금의 어려움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각종 후속대책들이 조만간 효과를 발휘할 것이며, 후속조치의 진행상황을 총리가 앞장서서 하나하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