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반발을 샀던 인천 연수구 원인재역 승강기 설치 위치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전망이다.
인천지하철공사의 원인재역 승강기 설치 계획에 대해 그동안 주민들이 요구하는 3,4번 출구 쪽이 아닌 2번 출구 쪽에 선정된 것에 반발을 사 파장이 예상 됐었다.
그러나 이 문제로 주민들의 항의 방문을 받은 남무교 구청장이 지난 27일 인천지하철공사를 방문해 2번 출구 쪽 설치에 절대 불가하다는 요청에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것이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비록 2~3억의 예산이 발생하더라도 주민들의 의견을 중시해 4번 쪽 출구에 승강기 설치를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주민대표를 만나 이 사실을 통보하고 4번 출구 쪽에 설치를 원한다는 협조 공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수1차 시영아파트 입주자대표 고영철 회장은 “위치 변경 결정에 적극 환영한다”며, “장애인 및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과 지역 주민을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해준 지하철공사와 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준 남무교 연수구청장 및 구 관계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공사는 지난 22일 원인재역 2번 출구 쪽에 오는 11월부터 내년 9월까지 엘리베이터 설치 계획을 세워 놓고 그 사실을 인천시도시개발공사를 통해 주민에 알려 강력한 반발을 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