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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대륙 고속철도 건설하자”

김부삼 기자  2008.10.29 0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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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가 중국 요녕성 지도자들에게 한중간 고속철도 건설 추진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27일 중국 요녕성에서 요녕성 당서기, 요녕성장, 일본 가나가와 현지사와 차례로 면담하고 경기도~요녕성간 대륙고속철도 건설 등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27일부터 2박3일간 한중일 3개 자매도시간 우호교류회의차 중국 요녕성 심양시를 방문중인 김 지사가 특히 요녕성 지도자들에게 북의 교류협력 참여에 협조를 구한 것.
경기도와 요녕성은 북을 사이에 두고 접경지역을 지닌 두 도시로 대륙을 통한 교통망 확보로 교류를 확충하고 협력범위를 넓혀가자는 취지에서다.
김 지사는 먼저 요녕성 인민대회당에서 쟝원위에 당서기를 만나 “경기도에서 북경까지의 1200km 거리는 자기부상열차로 3시간이면 오갈 수 있는 이웃사촌이다”며 “당서기 등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남, 북, 요녕성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지금보다 서너 배 이상의 교류확대가 기대된다”고 제안했다.
이에 당서기는 “저도 이 부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양국 삼국시대부터 한중 교류가 있었고, 신라시대와 당나라 때엔 한반도와 요녕성을 거쳐 최종적으론 화북지역의 구화산까지 이동할 만큼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이라며 “중한양국 국민들 사이에 새로운 안목과 상호발전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