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이 탑라이스 생산단지 선정에 이어 지난 29일 여주배연구회가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2단계 역점사업에서 ‘탑프루트 생산단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여주배연구회는 2009년부터 3년 동안 연차적으로 최고품질의 과실생산에 필요한 체계적인 기술지원과 생산기반조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2006년에 처음 도입된 탑프루트 프로젝트는 사과, 배, 포도, 감귤을 재배하고 있는 전국 30개 시범단지를 선정해 고품질 안전과일 생산을 위한 과수원 토양관리, 수형개선, 결실관리 등 영농단계별 핵심기술 실천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또, 과일의 크기, 당도, 색도, 농약 안전성 검사 등 최고품질의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별도의 스티커를 부착하고 시장에 출하된다.
이번에 탑프루트 시범단지로 선정된 여주배연구회는 32농가에서 70ha의 면적에서 배를 재배하고 있으며 ‘여주황포돛단배’라는 자체 브랜드와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인증 선과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시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고품질 배 생산은 물론, 브랜드 홍보와 소비자 인지도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연구회 안성만 회장은 ‘이번 시범단지 선정으로 체계적인 생산관리와 엄격한 품질관리로 차별화된 과일을 생산해 여주배가 전국 최고의 명품과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구축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배연구회 선과장에서는 친환경농업으로 재배한 품질높은 ‘여주황포돛단배’임을 내세우며 대형유통업체와의 직거래는 물론, 오는 12월에는 100여 톤의 배를 대만에 수출할 계획을 갖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