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31일 한미 통화 스와프(swap, 맞교환) 체결로 경제위기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 "그동안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1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다음주 국회의 대정부질문에서는 공격 소재가 훨씬 줄어들어 마음이 편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10년 만에 여당을 해 보니 한 고비가 가니까 한 고비가 다가오고 마치 파도가 이번에 넘어가면 잔잔해지지 않겠나 생각을 하다가도 다른 파도가 온다"면서"국회운영이 그렇다, 야당과 협의해 국회 운영을 하려다보니 사사건건 속상한 일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태까지는 그럭저럭 지냈는데 이제부터는 전쟁국면에 들어갈 것 같다"며"가능한 한 예산안도 법정 기일 안에 통과시키고 MB정부가 내년부터는 개혁정책을 올바로 추진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드는게 이번 정기국회"라며 "여당은 힘을 합쳐 MB정부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도 이 자리에서 "한미간 300억달러 통화스와프 체결에 강만수 장관이 수고해 준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희태 대표도" 국민들은 걱정하는 마음을 놓고 안심하고 정부 말을 믿고 따라도 되겠구나 하는 신뢰감이 회복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것이 가장 좋은 변화"라면서 "그동안 정말 여러 정책을 짜내고 이를 시행하기 위해 고생하시는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