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반도를 통치한 것은 정당하다는 타모가미 토시오 前항공막료장(공군대장)의 논문에 대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1일 문태영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타모가미 전 막료장이 논문에서 주장한 내용은 역사의 진실을 호도하는 것으로,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외교부는 또 "과거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고 이를 역사의 교훈으로 삼는 것이 국제 선린우호관계의 근간"이라며"이와 같은 역사왜곡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타모가미 前 항공 막료장은 최근 '근대사에 대한 사실적 관점' 을 주제로 한 논문에서 "태평양전쟁(대동아 전쟁으로 기술)에 대한 정당성은 물론 많은 피해국가들이 이를 동조했고 이 같은 영광스로운 역사를 재현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고, 일본 정부는 지난달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타모가미 발언은 공군대장으로 부적절하다 며 항공 막료장에서 전격 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