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지난달 25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전곡리선사유적지에서 개최하고 있는‘연천 농산물 주말 큰 장터’가 지역주민은 물론 입소문을 타고 인근지역 주민들까지 몰려와 성황을 이루고 있다.
2주차인 지난 주말까지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12만명으로 농산물 판매액이 5억 5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과 청정 축산물 등 연천에서 생산된 농·특산물로 구성된 판매코너 중 단연 인기 있는 코너는 연천 한우와 인삼, 콩 판매부스로 일찌감치 판매물건이 품절되어 물건을 구입하려고 찾아온 방문객들이 발걸음을 되돌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판매에 참여하고 있는 한 농업인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우리 농산물을 찾아줄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며, 다음주에는 더 많은 양의 농산물을 준비해 와야 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한 행사장 한편의 ‘요상한 호박세상’전시관은 어느 지역에서도 볼 수 없는 희귀한 세계 관상호박들로 구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를 준비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꼭 오셔서 저렴한 가격의 우수한 농산물도 구입하시고, 봄부터 정성스럽게 키워온 요상한 호박전시관도 꼭 관람하시길 바란다며, 행사기간 중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결과를 반영하여 내년에는 좀 더 알찬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 농산물 주말 큰 장터는 오는 8일와 9일 두 차례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