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튜브 이용자 3분의 2가 '유튜버'를 독자적인 직업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3일 발간한 미디어 이슈 7권 1호 '유튜브 이용자들의 ‘유튜버’에 대한 인식'에 따르면 유튜브 이용자 1000명 중 을 대상으로 유튜버에 대한 인식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6%가 유튜버를 취미나 여가활동(26.4%)보다는 독자적인 직업에 가깝다고 답했다.
그러나 유튜버를 겸업하는 정치인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다. 각 직업 유형 종사자들이 '유튜버'를 겸업하는 것에 대한 입장에 대한 조사 결과, 정치인의 유튜버 겸업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63.2%(매우 부정적 23.7%, 약간 부정적 39.5%)로 긍정 평가(36.8%)보다 26.4%포인트 더 많았다.
반대로 의사, 변호사, 과학자 등 전문가들의 유튜버 활동에 대해서는 긍정 쪽 평가가 절대다수(88.3%: 매우 긍정적 32.0%, 약간 긍정적 56.3%)를 차지했다. 언론인과 공공영역 종사자(교사, 공무원 등)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 평가 비율이 비슷하게 56% 대 44% 정도였다. 연예인의 경우 긍정(69.6%)이 부정(30.4%)부다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유튜버 관련 사회문제 중 가짜뉴스 전파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인식됐다.
유튜브 이용자들이 ‘유튜버’의 어떤 행동을 매우 부적절한 유형으로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 가장 많은(87.0%) 응답자들이 "매우 심각"하다고 답한 유튜버 관련 사회문제는 가짜뉴스 전파였다. 이에 대해 "약간 심각한 문제임"으로 답한 응답자 비율은 11.1%로 결국 가짜뉴스 전파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한 비율은 총 98.1%에 달했다.
가짜뉴스 전파와 함께 80%가 넘는 응답자들이 "매우 심각"을 선택한 문제로 어린이나 장애인 등 약자 착취(82.7%)가 있었다.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출소 후 라이브 중계, 아동학대로 사망한 정인이와의 영적 대화와 같은 유명인 및 알려진 사건 악용(74.0%), 일명 '벗방'으로 불리는 노출 방송’(65.1%), 안전수칙 지키지 않은 위험한 체험(64.8%)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유튜브 이용자 중 57.2%가 유튜버와 유튜브 채널에 대해 더 강력한 규제 필요하다고 인식해 이용자 중 93.3%가 유튜버를 대상으로 한 윤리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재단은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를 3~9일 2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