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 이전 신축사업 등 도와 도내 시·군이 추진하는 대형 투자사업이 본격화한다.
도는 지난달 31일 도와 도내 시·군의 대규모 투자사업 140건에 대한 투·융자심사를 벌여 139건을 적정 또는 조건부 승인하고 나머지 1건에 대해서만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심사결과에 따르면 도는 내년 166억원 등 2011년까지 총 685억원이 투입되는 도립의료원 안성병원 이전 신축 등 58건의 사업은 적정한 것으로 정상 추진하도록 했다.
또 수원시 매탄공원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과 안산시 상록구 다목적체육관 건립, 안양시 관양도서관 및 복합복지센터 등 81건의 사업에 대해서는 재원대책 등의 조건을 충족해 예산에 반영하도록 했다.
반면 도는 이천시 양녕대군 유적 복원사업에 대해서는 유적지의 지표조사 등이 선행돼야 한다며 재검토 지시를 내렸다.
이 사업을 총 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이천시 대원면내 6600㎡의 부지에 한옥과 기념관, 기타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표조사와 타당성 검토 등을 외부기관에 다시 의뢰해 재추진 한다는 방침이다.
도 재정담당관실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업이 승인 및 조건부 승인을 받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재정법은 3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의 지방자치단체의 신규사업은 도 단위 투·융자심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