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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한미동맹, 필요한 모든 노력 기울일것”

김부삼 기자  2008.11.06 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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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6일 전날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한미동맹을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통적인 한미동맹과 (양국간) 우의가 더 굳건해지고 발전되기를 기원한다”며 “미국 변화의 물결이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공성진 최고위원도 “미국식 민주주의만큼 훌륭한 제도가 없고 앞으로도 나올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라며 “미국과 어떤 형태로든 그동안 지켜왔던 동맹관계를 지속하면서 양국간 협력이 꾸준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특히 대선에서 실패 공화당 메케인 후보의 패배시인 연설 내용을 거론하며 “위대한 정치인은 이런 것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 사람이 왜 워싱턴에서 원칙을 지켜온 이단아였는지 새삼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 당선으로 미국의 대외무역 정책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은 보호무역주의와 세계무역주의라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외정책은 거의 대동소이하게 전개됐다”며 “크게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