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기 하남시가 오는 9월부터 군 입대를 하는 청년들에게 10만원을 지급한다.
27일 하남시와 하남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입영지원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를 통과시켰다.
해당 조례는 현병역,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영하는 시민에게 입영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해 병역 의무를 격려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지급 대상은 신청일 기준 하남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입영(소집)통지서를 수령한 시민으로,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하머니로 지급하고 신청일 기준 8일 이내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4월 예정된 추가경정예산심사에 관련 예산 1억5000만 원을 편성해 9월부터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입영지원금 혜택을 받는 하남시민은 연간 약 15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은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만큼 하남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청년에게도 위로가 되는 그야말로 1석2조 효과가 있는 조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