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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현장 담은 뮤직비디오 공개!

김부삼 기자  2008.11.10 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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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로 전세계를 열광시킨 평균 나이 81세의 코러스밴드 '영앳하트'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 영화<로큰롤 인생>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008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은 화제의 음악영화 <로큰롤 인생>은 미국 매사추세츠 노스햄튼 출신의 범상치 않은 노인들로 구성된 특별한 코러스밴드 '영앳하트'를 주인공으로, 공연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부터 감동의 공연 현장까지 7주간의 생생한 기록들을 카메라에 담은 영화다.
클래쉬, 라디오헤드,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밴드들의 곡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영앳하트 멤버들! 이들이 이야기하는 음악의 매력과 행복한 인생론이 흥겨운 로큰롤과 함께 펼쳐진다.
이번에 공개한 뮤직비디오는 영앳하트 최고의 멤버 중 한 사람인 80세 프레드 니들의 공연 장면을 토대로 제작됐다.
뮤직비디오 첫 장면으로 숨죽인 관객들이 무대를 응시하고 있는 가운데, 한 노인이 의자에 앉아 노래를 부른다. 이어 시작되는 멜로디는 바로 콜드플레이의 명곡 "Fix You".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의 감미로운 고음과는 반대로, 부드러운 저음의 느낌을 살려 새롭게 탄생한 프레드 니들의 "Fix You"는 원곡과는 또 다른,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최선을 다했지만 실패할 때, 사랑이 헛되이 되어버렸을 때이 빛이 길잡이가 돼줄 거야, 따뜻하게 해줄 거야, 내가 널 어루만져 줄게"라는 아름다운 노랫말처럼 프레드 니들과 영앳하트가 부르는 "Fix You"는 또한 듣는 이들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위로한다.
사실 이 노래에는 특별한 의미가 숨겨져 있다. 원래 "Fix You"는 프레드 니들이 또 다른 영앳하트 멤버인 밥 샐비니와 함께 부르기로 했던 곡이다. 그러나 공연을 며칠 앞두고 밥은 지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다. 혼자 남은 프레드 니들은 먼저 떠나간 파트너를 추억하며 홀로 이 곡을 부르기로 한다. 노래를 부르는 프레드의 눈빛이 어딘가 애절해 보이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프레드 니들의 "Fix You" 외에도 영앳하트 멤버들이 부르는 다양한 매력의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는 <로큰롤 인생>은 미국 내에서 개봉, 6개월 간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영화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코러스밴드 '영앳하트', '로큰롤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를 외치며 오늘도 노래하는 멋진 노인네들의 이야기를 특별한 로큰롤 비트로 전해줄 화제의 음악 영화 <로큰롤 인생>은 오는 11월 2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